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살충제 노출 '자폐증' 위험 높여

pulmaemi 2014. 6. 25. 13:2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중 살충제 노출이 자폐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970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임신중 특정 일부 살충제 처리가 된 곳에 인접해 살았던 엄마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아이들중 486명은 자폐계질환을 앓았으며 168명은 발달 지체를 316명은 정상적인 발달을 한 가운데 연구결과 또한 임신중 이 같은 살충제 노출이 아이들에서 다른 유형의 발달 지체와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유기인 살충제에 노출된 엄마의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 보다 자폐계질환을 앓을 위험이 60% 높았으며 피레스로이드(Pyrethroid) 살충제 노출 역시 자폐증과 다른 발달 지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바메이트(Carbamate)계 살충제는 발달 지체 위험은 높이지만 자폐계질환 위험은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살충제가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살충제가 신경계내 세포간 신호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바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높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