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재창출의 대표사례로 꼽혀…조기 실용화 기대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현재 사용 중인 천식 치료제에서 소음성 난청 치료의 치료물질을 발굴했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아주대 의과대학 박상면 교수와 박정섭 박사가 주도하고, 동일 대학 주일로, 우현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에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과 연관된 일련의 반응이 소음성 난청의 기전과 관련됨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천식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신호전달계가 소음에 의해 활성화되며 결국에는 청각기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활성화된 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이 세포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3의 활성을 증가시키며, 이 효소가 청력손상에 관여하는 일련의 반응 기전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팀은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신호전달계를 억제함으로써 천식 치료 등에 활용되는 몬테루카스트 등의 약물이 소음성 난청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소음에 노출시킨 생쥐에 몬테루카스트를 투여하자, 청력 감소가 줄어들고, 청각세포의 사멸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천식 치료제로 이미 쓰이고 있는 몬테루카스트의 소음성 난청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 사례는 판매중 또는 다른 용도로 임상시험을 통과한 약물들의 새로운 효능을 탐색, 약물의 용도를 확장하는 신약재창출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신저자인 박상면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단기간에 임상시험이 가능하며 수 년 이내에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현지시간 기준)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jh5002@mdtoday.co.kr)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아주대 의과대학 박상면 교수와 박정섭 박사가 주도하고, 동일 대학 주일로, 우현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에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과 연관된 일련의 반응이 소음성 난청의 기전과 관련됨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천식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신호전달계가 소음에 의해 활성화되며 결국에는 청각기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활성화된 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이 세포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3의 활성을 증가시키며, 이 효소가 청력손상에 관여하는 일련의 반응 기전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팀은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신호전달계를 억제함으로써 천식 치료 등에 활용되는 몬테루카스트 등의 약물이 소음성 난청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소음에 노출시킨 생쥐에 몬테루카스트를 투여하자, 청력 감소가 줄어들고, 청각세포의 사멸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천식 치료제로 이미 쓰이고 있는 몬테루카스트의 소음성 난청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 사례는 판매중 또는 다른 용도로 임상시험을 통과한 약물들의 새로운 효능을 탐색, 약물의 용도를 확장하는 신약재창출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신저자인 박상면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단기간에 임상시험이 가능하며 수 년 이내에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현지시간 기준)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임주희 기자(jh5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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