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음악의 힘, '뇌졸중' 환자 시력도 회복

pulmaemi 2009. 3. 25. 09:03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유쾌한 음악을 듣는 것이 뇌졸중 환자에서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의 약 60% 이상이 겪는 시력 손상이 음악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손상된 뇌 영역 반대편의 시야내 물건을 따라 가는 능력을 상실하는 바 음악요법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에 의한 시력 손상은 시력을 담당하는 뇌영역 자체의 손상에 의해서가 아닌 시력, 주의력, 행동을 통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뇌영역 손상에 의해 유발된다.

심할경우 시력이 손상된 환자들은 얼굴 반 쪽만 면도를 하고 접시위 오른쪽에 있는 음식만을 먹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 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 음악을 좋아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65%에서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듣기 싫은 음악을 듣거나 음악을 듣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는 단 15%만이 시력이 회복됐다.

연구팀은 듣기 좋은 음악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 뇌 속 효과적인 신호를 더 많이 생산케 하며 자극을 처리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에서 이 같은 시력장애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바 음악요법이 이 같은 환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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