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생식품 식단제공 등 자제권고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에서 식품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를 식약청이 점검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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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2008년까지 월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명) |
식약청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전국 학교 및 수련원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식중독 발생 위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 충남, 전북 소재 초등학교와 경북소재 중·고등학교 등 6곳에 대해서는 식품용수로 사용금지와 함께 끊인 물 제공 및 주변 소독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비누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생채소 등의 식단 제공을 자제하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이 재개되고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시작되므로 식중독 예방에 주의할 것과 함께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는 끓는물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황성휘 식중독예방관리팀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지난 6년간의 통계를 보면 3월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예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 처리 시 염소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 환경이나 의류, 식기 등은 염소 또는 열탕 소독해야 한다며 주변에서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