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소시지 등 어린이 기호식품, 여전히 불량

pulmaemi 2009. 3. 24. 08:54

특별단속 결과 9개 업소 적발...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은 지난 9일부터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가 좋아하는 축산식품에 대한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어린이 기호축산식품 생산업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20일 현재 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소시지,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250여개소를 대상으로 검역원 소속 단속반원 46명과 명예축산물감시원 20명으로 구성된 23개 합동단속반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속 결과 ▲소시지 성분검사 미실시 1개소 ▲냉장유제품 실온보관 1개소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1개소 ▲식육가공업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6개소가 적발됐으며 이들 위반업소는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검역원은 특별단속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어린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의 원료사용, 유통기한·영양성분·허위표시, 보존·유통기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예방 차원의 계도 활동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단속만으로 식중독 등 위해사고를 100% 예방하기는 어려우므로 어린이가 학교 주변의 부정·불량 축산물을 사먹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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