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MRI 실 근무 하면 툭하면 '어지러워'

pulmaemi 2014. 5. 7. 14:4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MRI 를 작동하는 일을 하는 것이 현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이 '직업환경저널'에 밝힌 네덜란드내 14곳 MRI 장치가 구비된 곳의 361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MRI 기계와 연관 없는 일을 하는 사람중에는 단 1% 만이 현훈 증상을 호소한 반면 7 Tesla scanner 라는 가장 강력한 MRI 장비와 더불어 일하는 사람중에는 7%가 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

또한 MRI에 노출된 사람과 노출되지 않은 사람 양 쪽에서 일부가 귀통이나 안면 홍조 같은 다른 증상을 호소했지만 이는 MRI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이명 증상과 입내 금속 맛이 나는 느낌이 MRI와 가장 연관이 있는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증상이 MRI 장치가 켜져 있을 시 MRI 장치 밖에 만들어지는 자기장에 의해 유발되는 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환자들 역시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바뀐 자기장 환경하에서 실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내이나 뇌 속 전류를 유발 MRI 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서 MRI와 연관된 증상을 종종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