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남자 아이들 자폐증 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과 연관

pulmaemi 2014. 4. 18. 10:16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임신중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라는 우울증 치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남성 자폐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남성에서 자폐계질환과 발달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적재흡수차단제는 다른 우울증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적게 유발 중등도 이상 중증 우울증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다.

2-5세 사이 자폐계질환, 발달장애 등을 앓은 아이를 포함한 966쌍의 모자 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사내 아이들에서 임신중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우울증 약물 노출이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들에서 약 3배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1기 동안 노출시 이 같은 연관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아이들에선 이 같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아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의 영향에서 성별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의 산전 노출이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가 증거가 하나 더 규명된 바 여성들은 임신중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는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