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인터페론' 사용하지 않는 C형 간염 치료 완치율 90% 이상

pulmaemi 2014. 4. 15. 16: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C형 간염 환자에서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요법이 90% 치료율을 보였다.

현재 간경화를 앓는 C형 간염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단지 인터페론에 의존하는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인터페론 기반 치료는 환자의 절반 이하에서만 효과가 있다.

그러나 15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테페론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약물들을 병행 사용하는 요법이 간경화를 앓는 38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며 안전하고 환자의 순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임상 3상 시험인 이번 연구결과 C형 간염 치료에 유일한 약물로 여겨지며 종종 재발하고 독성이 강한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고 ABT-450/ritonavir, ombitasvir, dasabuvir 그리고 ribavirin 등 다른 약물들을 병행 사용한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 안전하면서 90% 이상에서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마지막 투여 12주와 24주 후 각각 환자의 91.8%, 95.9%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요법이 2014년 후반이나 2015년 초반경 상용화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