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약물, 음식물 등 다양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인자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아나필락시스가 단시간 내에 여러 가지 장기의 급격한 증상을 유발해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발생률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히 진행하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심한 알레르기반응으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학회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에 대한 국내 연구에서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38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 의하면 약물(34.8%), 식품(21.0%), 원인불명(13.0%), 운동(13.0%), 곤충(11.6%) 순이었으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58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서는 약물(51.2%), 곤충(25.3%), 식품(10.8%), 운동(6.3%) 순이었다.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2007년 부터 2011년까지 의무기록을 조사한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는 약물(47%), 식품(25%), 곤충(16%), 운동(6%) 순이었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지역과 연령,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아, 청소년, 젊은 성인들에게는 식품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약물과 곤충 자상 등의 원인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특히 약물은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고 소아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약물로는 조영제, 항생제, 아스피린과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마취제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약물 중 항생제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영제가 더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아나필락시스는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피부, 점막, 호흡기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그리고 신경계 등의 최소 두 개 이상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다발성 증상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일부 벌독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갑작스런 심혈관계의 반응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증, 두드러기, 홍조, 입술, 혀, 입 안 등의 부종과 같은 피부·점막 증상은 전체 환자들의 80–90%에서 나타난다.
이에 천식알레르기 학회측은 “아나필락시스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내에서의 적극적인 치료와 퇴원 후 재발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4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아나필락시스가 단시간 내에 여러 가지 장기의 급격한 증상을 유발해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발생률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히 진행하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심한 알레르기반응으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학회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에 대한 국내 연구에서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38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 의하면 약물(34.8%), 식품(21.0%), 원인불명(13.0%), 운동(13.0%), 곤충(11.6%) 순이었으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58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서는 약물(51.2%), 곤충(25.3%), 식품(10.8%), 운동(6.3%) 순이었다.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2007년 부터 2011년까지 의무기록을 조사한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는 약물(47%), 식품(25%), 곤충(16%), 운동(6%) 순이었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지역과 연령,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아, 청소년, 젊은 성인들에게는 식품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약물과 곤충 자상 등의 원인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특히 약물은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고 소아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약물로는 조영제, 항생제, 아스피린과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마취제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약물 중 항생제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영제가 더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아나필락시스는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피부, 점막, 호흡기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그리고 신경계 등의 최소 두 개 이상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다발성 증상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일부 벌독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갑작스런 심혈관계의 반응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증, 두드러기, 홍조, 입술, 혀, 입 안 등의 부종과 같은 피부·점막 증상은 전체 환자들의 80–90%에서 나타난다.
이에 천식알레르기 학회측은 “아나필락시스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내에서의 적극적인 치료와 퇴원 후 재발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면역질환·감염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토피’ 모유로 예방할 수 있다 (0) | 2014.04.22 |
---|---|
“기온 1℃ 오르면 살모넬라균 식중독 47.8% 증가” (0) | 2014.04.11 |
국민항생제 ‘세파클러’ 안심하고 복용하기는 이르다 (0) | 2014.03.31 |
[계절별 건강상식] 식사 후 복통과 설사로 괴롭다 (0) | 2014.03.31 |
매년 증가하는 아토피 환자, 치료·예방법은? (0) | 201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