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아토피 환자, 치료·예방법은?

영유아 환자, 모든 연령대비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모든 연령대의 환자중 4세이하의 소아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 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까지 연평균 진료인원은 104만 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49만 명, 여성은 55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진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아토피 피부염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연령이 높아지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특히 영유아기인 0~4세 구간에서는 진료인원이 32만 1000명으로 100명당 15명이 진료를 받아 전 연령대 환자 중 1/3을 점유했다.

9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시도별 2012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 1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수도권지역(서울, 인천, 경기 : 1만명 이상)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도(1211명)와 수부산(805명), 경북, 전남, 경남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수도 늘어 2008년 입원환자는 896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1367명으로 1.5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먼저 원인에 대해 “아토피 피부염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인과,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약리 생리학적 요인, 피부 장벽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가 발생하고, 부모 모두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79%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거나 문질러서 피부 병변이 심해 수면장애를 불러 올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혈관반응을 나타내고, 피부 장벽도 지질의 부족이나 분포이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치료·예방법은 “피부보습을 위해 적절한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며“효과가 없을시 스테로이드 국소 도포나 국소 도포 면역 조절제, 항히스타민 제, 감마 리놀레익 산(달맞이 유)등으로 치료할 것”을 추천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