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계절별 건강상식] 식사 후 복통과 설사로 괴롭다

pulmaemi 2014. 3. 31. 08:51
식중독 예방 위해 음식 가능한 끓여 먹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사건에 이어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대다수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부쩍 따뜻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음식이 상하기가 쉬우므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이란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증후군을 말한다. 이는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초래한다.

이는 가벼운 성가심에서부터 구토, 발열, 그리고 수시간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한 탈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급성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며 특히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이 높다.

식중독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고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속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설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 지사제를 사먹는 경우 독소의 배설을 막아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끓여 먹는 게 중요하다. 또한 음식을 꼭 냉장고에 보관하고 만약 세균이 이미 독소를 생산해낸 상한 음식이라면 음식을 끓이더라도 균이 이미 만든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것이 의심될 경우 지체 말고 미련 없이 버린다.

더불어 식사 전에는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외식을 하거나 잔치집 음식의 경우도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오래된 듯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