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십자인대수술 받은 사람 무릎관절염 위험 3배

pulmaemi 2014. 3. 28. 15:0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무릎 인대 파열로 재건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무릎 손상을 입지 않은 사람들 보다 손상된 무릎에 마모성관절염이 3배 더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매 년 약 20만건의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손상중 절반은 수술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바 대개 의료진들은 찢어진 인대를 다른 이식물로 대체하는 수술을 한다.

이 같은 인대 손상후 재건술을 받은 무릎이 건강한 무릎에 비해 골관절염이 더 흔히 발병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얼마나 더 흔히 발병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온 바 '미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무릎은 18%에서 골관절염이 발병하는 반면 인대재건술을 받은 무릎은 57%에서 관절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술이 인대 손상으로 인한 스포츠 등 레저생활 포기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정상 무릎의 모든 기전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