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심한 경우 의식 저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르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정모(38·남)씨는 매우 심각한 두통에 시달려 약을 사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평소 건강하나는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이상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을 발생시키며 사망률이 약 30~40% 정도 되는 아주 심각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40~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고 있다. 드물게는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유전적으로 혈관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동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해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출혈 순간 두통이 발생하곤 하는데 환자들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 하는 등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출혈 자체로 인해 뇌막이 자극돼 구토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지주막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뇌척수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의식 저하 ▲보행 장애 ▲기억력 장애 ▲빈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면 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신승훈 교수는 “대개의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지속적인 두통이 있는 환자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뇌혈관 CT 혹은 MRA를 촬영해 출혈 전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파열되기 전에 뇌동맥류가 발견된다면 이전과는 달리 뇌혈관에 코일이라는 색전물질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을 발생시키며 사망률이 약 30~40% 정도 되는 아주 심각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40~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고 있다. 드물게는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유전적으로 혈관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동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해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출혈 순간 두통이 발생하곤 하는데 환자들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 하는 등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출혈 자체로 인해 뇌막이 자극돼 구토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지주막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뇌척수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의식 저하 ▲보행 장애 ▲기억력 장애 ▲빈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면 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신승훈 교수는 “대개의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지속적인 두통이 있는 환자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뇌혈관 CT 혹은 MRA를 촬영해 출혈 전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파열되기 전에 뇌동맥류가 발견된다면 이전과는 달리 뇌혈관에 코일이라는 색전물질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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