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심한 호흡곤란, 가슴통증 있다면 선천성 심장질환 점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35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돌연사의 약 3분의 2는 심장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운동 중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병증, 관상동맥의 선천성 기형 등이
대표적이다.
비후성 심근증이란 좌심실 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선천적인 질환으로 심장의 펌프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다 해도 치명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이는 운동선수 돌연사의 원인으로 매우 흔하다.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에 따르면 운동 시 남들보다 심하게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플 경우에는 비후성 심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직계 가족 중 돌연사 한 사례가 있거나 비후성 심근증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미리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에 흉통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홍준화 교수에는 "후성 심근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적절한 약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만약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꺼워진 심장근육으로 인해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액 유출로가 폐쇄된 환자일 경우에는 '심근절제술'을 통해 심장근육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는 가슴 앞쪽 한 뼘 이하의 작은 절개를 통해 대동맥 판막 아래쪽의 근육을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로 잘라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관상동맥 기형은 젊은 연령에 돌연사하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중장년층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돼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젊은 층의 돌연사는 심장의 선천성 기형에 의한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은 대동맥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하나씩 뻗어 나오는데 이것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든지 아니면 왼쪽 관상동맥이 오른쪽에서 비정상적으로 나온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심장이 운동할 때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도 역시 운동 시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 CT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에 의해 진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홍 교수는 "관상동맥 기형의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도 정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평소에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비후성 심근증이란 좌심실 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선천적인 질환으로 심장의 펌프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다 해도 치명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이는 운동선수 돌연사의 원인으로 매우 흔하다.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에 따르면 운동 시 남들보다 심하게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플 경우에는 비후성 심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직계 가족 중 돌연사 한 사례가 있거나 비후성 심근증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미리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에 흉통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홍준화 교수에는 "후성 심근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적절한 약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만약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꺼워진 심장근육으로 인해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액 유출로가 폐쇄된 환자일 경우에는 '심근절제술'을 통해 심장근육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는 가슴 앞쪽 한 뼘 이하의 작은 절개를 통해 대동맥 판막 아래쪽의 근육을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로 잘라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관상동맥 기형은 젊은 연령에 돌연사하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중장년층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돼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젊은 층의 돌연사는 심장의 선천성 기형에 의한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은 대동맥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하나씩 뻗어 나오는데 이것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든지 아니면 왼쪽 관상동맥이 오른쪽에서 비정상적으로 나온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심장이 운동할 때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도 역시 운동 시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 CT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에 의해 진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홍 교수는 "관상동맥 기형의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도 정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평소에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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