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조리된 고기 '치매' 위험 높여

pulmaemi 2014. 2. 26. 12:4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오븐에 고기를 굽는등 고기를 그릴에 굽거나 후라이팬에 데우는등 조리를 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화학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마운트시나이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백질최종당화산물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 AGEs)이라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과 반응할시 생성되며 자연 발생적으로 그리고 조리 과정중 생성될 수 있는 화학물질이 2형 당뇨병 같은 질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AGEs를 먹은 쥐들이 뇌 속 위험한 단백질이 축척되며 인지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GEs가 적은 식사를 한 쥐들은 알즈하이머질환의 표지자인 손상된 아밀로이드 생성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0세 이상 인체를 대상으로 한 단기간에 걸친 다른 연구에서도 혈중 AGES가 높은 것이 인지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화와 연관된 치매가 AGES 가 높은 것과 인과적으로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됐으며 이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치매 치료 전략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