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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교주치의 제도 전면

pulmaemi 2014. 2. 24. 10:41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경남교육청은 올해 학교주치의 제도를 도내 전 초등학교, 중·고·특수학교 등 953개 학교로 전면 확대한다.

최근 경남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설명회를 통해 학교주치의 제도 확대 계획과 심폐소생술을 전체 교직원에게 연 1회 이상 실시해 응급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방침임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4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주치의 제도를 올해는 전 초·중·고·특수학교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

학교주치의 제도는 학교의사 제도를 활성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 상담활동으로 학교-병원-가정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및 읍면지역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주치의 제도를 실시해 2011년 279개교, 2012년 506개교(읍면지역), 2013년 752개교(도시지역 초등학교), 그리고 올해 953개 학교(도시지역 중·고교)로 전면 확대한다.

학교의사들은 앞으로 학생 및 교직원 건강평가·상담 등 보건지도를 비롯해 ▲학교보건계획 수립 및 자문 ▲교직원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보건 의료활동 ▲학생 기초 건강체크 ▲학생 건강프로그램 운영 지원·강좌 및 기타 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한다.

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응급 상황 시 학교 구성원의 건강 및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감염병 유행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당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건강증진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과 학교 먹는 물 관리, 정수기 관리대책, 학교 교사 내 공기질 등 환경위생 개선 등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