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 흔히 발병하는 '유방암' 위험 높여

pulmaemi 2014. 2. 12. 12:4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담배를 피는 여성들이 흔히 발병하는 유형의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프레드헛친슨암리서치센터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소 10년 이상에 걸쳐 하루 담배를 한 갑 펴온 20-44세 연령의 여성들이 이 보다 적게 담배를 핀 여성들 보다 이른 바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유방암으로 알려진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자들은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덜 흔한 형의 유방암인 트리플음성유방암 발병 위험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서 2010년 사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778명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182명은 이 보다 덜 흔하지만 더 침습적인 트리플음성유방암 진단을 받은 받은 바 938명의 암이 발병하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흡연을 한 적이 있는 여성들은 전혀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여성들 보다 어떤 형이든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담배를 폈거나 현재도 피고 있거나 15년 이상 폈던 여성들은 단 몇 년만 폈던 여성들 보다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동안 최소 하루 한 갑 이상 폈던 여성들은 이 보다 적게 핀 여성들 보다 어떤 형이든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같은 담배 속에 든 일부 물질 때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