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팔을 올리기만 해도 심각한 어깨통증이?

pulmaemi 2014. 2. 4. 13:11

어깨충돌증후군 예방 위해 겨울철 충분한 스트레칭 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주부들은 명절에 평소보다 많은 가사일로 어깨, 손목, 허리 등이 무사할 리 없다. 특히 반복적인 동작으로 관절을 사용한 주부들은 누적된 피로가 겹쳐 연휴가 끝난 후에도 심각한 어깨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어깨충돌증후군'인 경우가 많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지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회전근개(어깨힘줄)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팔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뭔가 걸리는 듯 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 질환은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한 경우 외에도 외상으로 어깨를 다쳤을 때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근육이 수축해 어깨충돌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반드시 2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파열의 치료는 근육의 파열된 크기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데 파열부위가 작고 조직 손상이 적다면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