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청소년들 잠 적게 자면 각종 '정신장애' 위험 높아

pulmaemi 2014. 1. 20. 10:54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나치게 잠을 적게 자는 것이 10대 청소년들에서 정서장애, 불안증과 자살 사고의 증후이거나 심지어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태리 Bologna 대학 연구팀이 '수면의학저널'에 밝힌 유럽내 11개국 1만2000명 가량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은 아이들 보다 평균 수면시간이 36분 가량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정서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수면 시간이 평균 30분 가량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10대 청소년들에서 수면 부족은 고혈압을 포함한 여러면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또한 일반적으로 10대 청소년들이 더 늦게 잠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 11개국 청소년들 중에 프랑스 학생들이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고 이태리 아이들이 가장 길었으며 이스라엘 청소년들은 6시간 이하 부터 9시간 반 까지 평균 수면 시간의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청소년들은 가급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