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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앨라배마대학(버밍햄) 데이빗 프리드먼(David O. Freedman) 박사는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자에 대한 말라리아 예방대책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임신중 감염은 위험 임신 중인 아내와 7살된 자녀를 데리고 남아프리카의 공원과 잠비아에 10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라고 상담하러 왔을 때 말라리아 예방에 관해 무엇을 추천해야 할까. 우선 임신 중인 부인은 여행갈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해야 한다. 임신 중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증상이 심하고 산모와 태아 양쪽 모두가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인이 어떻게든 같이 가길 원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프리드먼 박사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적인 대책을 잘 세우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얼룩날개모기(anopheles mosquito)는 저녁무렵부터 새벽까지 활동하면서 사람을 문다는 점 외에도 숙박시설이 외부와 완전 차단돼 있지 않고 에어컨이 없는 장소에서는 긴소매나 긴바지, 양말, 다리를 완전하게 가릴 수 있는 신발을 신도록 조언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가피하게 피부가 노출됐다면 N, N-디에틸-3-메틸벤조아마이드를 30∼50% 든 곤충 기피약을 4∼8시간 마다 발라야 한다. 아울러 30% 농도는 어린이에도 안전하지만 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치사성 감염과 부작용 비교해야 말라리아는 사망할 가능성도 있어 항말라리아 요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환자에게 강조한다. 주 1회 복용 약제는 매주 같은 요일에, 1일 1회 복용 약제는 매일 같은 식사 때 복용하도록 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처방 대로 복용을 계속해야 한다. 예방약제로 인한 부작용도 있지만 치사성 감염의 가능성과 부작용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부작용을 참기 어려워 주치의나 다른 의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하지만 현지 의사는 여행자가 사용하는 약제나 치료법에 관한 지식이 없는 경우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프리드먼 박사는 지적했다. 말라리아의 임상 증상에 주의하도록 경고하고 아울러 완전한 항말라리아 화학요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전달한다. 귀국 후 3개월 이내에 발열하는 경우, 의사에게 최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사실을 일러둔다. 말라리아가 발생했을 경우 대개 조기 치료가 효과적이고 치료가 늦을 경우에는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도 설명해야 한다. 감염 예방제에 95% 이상의 효과 말라리아는 주로 Plasmodium falciparum, P. vivax, P. ovale, P. malariae에 의해 발생한다. 말라리라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은 현재 멕시코, 중미, 카리브해 국가, 동아시아와 일부 중동국가에서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미질병관리센터(CDC)나 세계보건기구(WHO)는 기타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아토바콘/프로구아닐 병합제, 메플로퀸이나 독시사이클린를 사용하도록 추천한다. 이들 약제는 모두 면역이 없는 여행자를 사망시킬 수 있는 P. falciparum 원인 말라리아 예방에 95%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전체적으로 아토바콘/프로구아닐 병합제가 내약성이 가장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 물론 감염성 모기에 물린 후 1주 동안은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클로로퀸,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은 제대로된 효과를 얻으려면 노출 후 4주간 복약을 계속해야 한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도착 전 복약 기간은 각 약제의 처방 정보를 참조해야 한다. 프리드먼 박사에 따르면 메프로킨은 여행가기 최소 2주 전, 되도록 3주 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중증인 경우에 대첵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8세 미만)에는 독시사이클린을 추천하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다른 약제에는 어린이용 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프리마퀸(primaquine)은 글루코오스 6인산 디하이드로게나제(G6PD) 결핍증 환자에서는 용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아시아계 모집단에서는 이러한 결핍증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차 예방 목적으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항상 G6PD를 검사해야 한다. 초기 노출 후 몇주간 또는 몇개월 지난 후에 특정한 기생 원생원충 휴면형이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발성 재발은 매우 위험하다. 또한 여행할 국가의 감염 위험을 평가하는데는 WHO나 CDC 사이트에서 유행국가에 관한 최신 정보를 참조한다. 현지에서의 행적이나 체재 지역 환경에 따라서는 현지인보다 오히려 여행자에서 감염 위험이 낮은 경우도 있지만,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여행자도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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