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온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목건강 비상!

pulmaemi 2014. 1. 6. 10:03

평소 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 통해 거북목증후군 예방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회사원들은 보통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컴퓨터 앞에서 하루 종일 업무를 본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아프다며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일반적인 사람의 목은 C자형의 커브를 갖고 있는데 목과 어깨 주위 근육과 인대의 긴장 등으로 인해 목뼈가 일자로 뻗은 것을 말한다.

이는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 ▲자주 목과 어깨가 결리고 딱딱하게 굳음 ▲평소 두통이나 이명, 눈이 침침함을 호소 ▲앉은 자세에서 보면 등이 굽음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봐야 한다.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최인성 교수는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하게 되면 충격흡수 능력이 떨어져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던 디스크도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므로 거북목 증후군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목 근육을 앞뒤, 양옆으로 스트레칭하기, 양손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위쪽으로 쭉 펴거나 좌우로 흔들기, 허리 뒤에서 양손 깍지 끼고 쭉 펴기, 가슴을 펴면서 어깨 들어올리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거북목증후군은 앉아 있는 습관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컴퓨터 또는 책을 볼 때는 거울 등으로 가능한 옆에서 볼 때 귀와 어깨 골반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좋으며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일정 시간 기지개를 펴듯이 몸과 목을 뒤로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최인성 교수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쉬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전문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