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6개월 이상 먹어야 '언어·운동·인지능' 발달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생후 6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인지능과 언어능과 운동 발달 검사 결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모유수유가 사고력 개선과 운동능 발달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언어능과 운동능및 조화능과 모유수유가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덜 분명하게 밝혀진 바 26일 그리스 Crete 대학 연구팀이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저널에 밝힌 이번 연구결과 모유수유가 인지 발달과 언어능과 운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540명의 엄마와 이 들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이들이 생후 9개월 됐을 시 모유수유에 대해 묻고 18개월이 되었을 시 인지능과 언어능, 운동 발달을 검사 했다.

참여 아이들중 89%가 모유수유를 한 적이 있었던 가운데 13%는 한 달 이내만 모유를 먹었으며 52%는 1-6개월, 35%는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했다.

연구결과 기간이 얼마건 모유를 먹은 아이들이 인지능과 수용적 의사소통, 미세 운동능 검사 결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인지능과 수용적 의사소통, 미세 운동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많아지면 모유수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바 출산 후 직장 복귀 후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