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사망률 낮아지고 입원일수 줄어

pulmaemi 2013. 12. 19. 08:34

대장암 관련 의료의 질, 지난해 대비 향상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대장암 평가 결과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지고 입원일수도 줄어들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도에 2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진료분에 대해 266개 기관의 총 1만8430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을 시행한 연령은 60대에서 5372건 2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는 StageⅢ가 6694건이 3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22개 지표를 종합해 그 결과를 산출한 결과, 2013년도 종합결과는 전년도보다 7.27점 높아진 89.97점이며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을 기록했고 입원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돼 전반적으로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영역별 결과는 외과의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에서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90%의 높은 지표충족률을 보였지만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은 77.22%이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72.25%로 치료영역의 지표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술 후 결장암과 달리 국소재발율이 높아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직장암에서 방사선치료율이 ▲상급종합 88.24% ▲종합병원 65.16% ▲병원 36.84%로 의료기관 종별 간에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평가대상 266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35개 기관의 1만8021건으로 97.8%에 해당됐으며 2012년 1년동안 10건 미만 수술한 131개 기관은 409건으로 2.2%가 등급산출에서 제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오는 2014년 1월에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