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상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양산에 유치'

pulmaemi 2009. 1. 22. 07:10

의료연구-시설인프라, 산업경쟁력 최고

동남권 의료허브구축 국가 발전기여 할 것 
인터뷰=김인세 단지 유치 공동위원장

 

 "정부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으로 조성을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산업환경, 지리적 여건, 의료연구와 서비스 인프라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반드시 국가의 동남권에 만들어져야 합니다."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양산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발족한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인세 부산대학교 총장(사진)은 "단지의 양산 유치는 800만 부산·울산·경남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며,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며, 유치 당위성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아 '동남권 첨단의료복합잔지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 총장은 "현재 지역사회가 유치를 추진하는 양산시 상북면 일원은 영축산 통도사와 천성산 내원사 중심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고속도로, 공항, 항만이 인접한 접근성, 양산지역의 풍부한 의료인프라 등의 기반을 갖춰 첨단의료복합단지로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3개 광역·자치단체의 유관 기관은 물론 주민들의 열의를 모아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특히 김 총장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동남권은 수도권에 이어 제2의 의료서비스시장이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관련 기능들이 집적돼 있어 '첨단의료허브'를 구축하여 새로운 산업 동력을 일으켜 세울 인프라가 다른 어느 지역이나 도시보다 풍부하다고 말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경쟁을 통해 반드시 양산 유치를 실현하는데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산파역을 자임한 김 총장은 양산지역 유치의 당위성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동남권에 의료관련 시설 및 인력이 전국에서 가장 집중화 되어 잇다고 말하고, 실제 의료인력23.903명(부산12.289, 울산2.930, 경남8.684), 의료기관8.715개(부산4.276, 울산1.127, 경남3.312), 종합병원50개(부산23, 울산4, 경남23), 인구수7.800만명(부산350만, 울산110만, 경남320만명)이고, 임상연구 관련 인프라도 부산(원자력의학원, 임상시험센터), 울산(화학단지2.310만m2), 경남지역(김해 의생명센터, 진주 바이오21센터, 양산 메디컬폴리스) 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될 경우 글로벌 첨단제품개발 등으로 82조원의 부가가치창출과 38만명의 고용창출효과 등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가 의료산업분야의 글로벌 R&D 허브단지를 만들기 위해 향후30년간 5조6천억원을 투입하여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게 되는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양산지역의 입지조건은 지난11월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하면서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 첨단의료시설과 맞물려 부산대 의학·치의학·한의학전문대학과 간호대학 등의 교육기관과 의학, 한의학 R&D기반을 두루 갖춰 양산 신도시야말로 동남권을 대표하는 의생명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인세 부산대총장 겸 유치위공동위원장은 "이번 사업이야말로 국가의 미래 비전을 좌우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도 정치적인 고려나 지역안배를 지양하여 경쟁력을 갖춘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결집시키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면 유치에 장애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각 기관 단체와 주민들의 일치된 단합을 강조했다.

부산신상리 기자 (slshin@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