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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 주사와 LED광선 이용 울혈성 피부염 궤양 치료법 개발

pulmaemi 2013. 12. 5. 08:22

중앙대병원 김범준·박귀영 교수팀 "4주 이내 90% 이상 상처치유 효과 확인"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기존에 치료가 힘들었던 난치성 울혈성 피부염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LED를 이용한 울혈성 피부염 궤양 치료’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울혈성 피부염은 다리의 순환 장애로 인한 영양공급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피부염으로 안쪽 복숭아뼈 바로 위 부분에 홍반과 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면서 가려움증, 진물이 발생할 수 있다.

김범준 교수팀은 울혈성 피부염 환자 중 궤양이 발생하고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자가 혈소판풍부혈장 주사치료(PRP)와 함께 주 3회 LED 광선치료를 6주간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통증, 가려움, 이상 감각, 부종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었고 75%의 환자가 치료에 대해 만족 혹은 매우 만족했다.

김범준 교수는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LED의 병합치료를 이용해 4주 이내에 90% 이상의 상처치유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는 성장인자가 풍부한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섬유아세포 증식과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LED의 상처 치유 효과로 인한 결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주 다리를 올려주고 탄력 붕대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수술 등 기존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울혈성 피부염 궤양 환자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 상처치유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급 논문인 유럽피부치료학회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10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