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한부모·맞벌이 가정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된다

pulmaemi 2013. 11. 27. 08:40

아이와 관련된 가사서비스도 제공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이달 말부터 한부모 및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계층에 아이돌봄 서비스가 우선 실시된다.

현재 운영중인 아이돌봄서비스는 자녀돌봄만 제공하는 획일적인 서비스로 민간 서비스에 비해 질이 저하되고, 맞벌이 등 우선적으로 제공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

그러나 취업부모 자녀를 집에서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시설보육의 사각지대 보완 및 자녀 양육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성가족부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아이돌봄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계층에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아이돌봄지원법’을 개정, 오는 11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아이의 주거지 등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보호 및 양육 등의 서비스로 교육 등 일정자격을 갖춘 아이돌보미가 지정된 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서 제공한다.

‘아이돌봄지원법’ 시행으로 아이돌보미가 돌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아이와 관련된 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보육 교사를 파견한다.

또한, 생활이 어렵거나 부모의 취업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많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맞벌이 가정 등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12세 이하 자녀가 3명인 가정과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인 가정에도 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정법 시행으로 아이돌봄서비스가 아이만 돌봐주던 데서 나아가 부모가 원할 경우 가사서비스도 추가 제공하고, 돌봄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하게 됨으로써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