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10대 비만 어른되서 각종 건강장애 유발

pulmaemi 2013. 11. 21. 09:0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청소년기 비만이었던 비만 성인들이 비정상적 신장 기능과 천식, 보행장애를 포함한 각종 건강상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시내티소아병원 의료센터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19-76세 연령의 1502명의 중증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중 42%가 18세경 정상 범위 체중을 가지고 있는 반면 29%는 비만, 13%는 중증 비만이었으며 96%는 성인기 한 가지 이상 비만과 연관된 건강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가운데 연구결과 청소년기 비만이 성인기 심장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10대 청소년기 중증 비만인 사람들이 청소년기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들 보다 다리가 붓고 피부 궤양이 생길 가능성이 4배 이상 높고 보행장애와 비정상적 신장기능을 가질 위험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성인중 청소년기 비만이었던 사람들이 다낭포성난소증후군, 당뇨, 천식,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을 위험 역시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증 비만인 아이들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바 소아과 의사들이 체중 증가와 연관된 장단기 위험에 대해 가족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