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여성들 남성들 보다 '호흡곤란' 잘 오는 이유는?

pulmaemi 2013. 11. 11. 15:2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성의 폐근육이 남성들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 운동 후 호흡곤란이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맥길대학 연구팀이 'Experimental Physiology'지에 밝힌 20-40세 연령의 25명의 남성과 2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가 기능을 하게 하는 근육인 횡경막 근육의 경우 더 작은 폐를 보상하기 위해 여성들의 횡경막이 남성들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지어 여성과 남성의 키가 같을 경우에도 여성의 폐가 더 작고 기도가 더 작아 강렬한 신체활동 후 혹은 기관지염 같은 일부 질환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여성들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생물학적으로 폐가 더 작아 주어진 양의 공기를 이동시키기 위해 호흡근을 더 자주 활성화 시켜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를 통해 왜 폐기종과 심부전을 앓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호흡이 어려운지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