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건강 유지 효과 '약' 먹는 것 못지 않아

pulmaemi 2013. 10. 4. 10:4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심장질환등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운동이 약을 먹는 것 만큼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하버드의대와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34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수 백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신체활동이 일부 심장약만큼 효과적이며 뇌졸중 약물 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너무 적은 성인들이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는 바 영국의 경우에는 단 세 명중 한 명 만이 자전거타기나 속보로 걷기 같은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당 2.5시간 이상 하라는 권고를 지키고 있다.

반면 약물 복용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00년에는 한 사람당 평균 11.2번 약물 처방을 받은 반면 2010년에는 17.7번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사망율 이라는 관점에서 약물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가지 예외가 발견된 바 가량 이뇨제의 경우에는 심부전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반면 운동은 기대수명이라는 관점에서 뇌졸중 환자에서 최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암 같은 주요 질환 발병 위험을 50% 이상 낮출 수 있고 조기 사망 위험은 30% 이상 낮추고 자기존중감, 기분, 수면의 질, 에너지는 좋은 쪽으로 개선시키고 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