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빛나는 치아의 비결?

pulmaemi 2013. 9. 30. 10:55

치아 착색 유발하는 커피, 콜라 등은 피하거나 섭취 후 양치질하는 것이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 드러나는 하얀 치아는 사람을 건강하게 보일 뿐 아니라 바라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얗고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에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치아가 불규칙 하게 나 있거나 심하게 변색된 경우에는 마음대로 웃을 수도 없고 심지어 입을 가려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치과보존과 한세희 교수에 따르면 치아 변색의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나이가 들면서 치아의 상아질이 침착되고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광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심미적인 것 외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커피, 와인, 콜라 등 색소가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흡연 등으로 인해 치아 표면에 착색되거나 신경이 죽은 치아를 방치했을 때, 치아 생성시기에 약제복용으로 인해 변색이 유발될 수 있다. 이미 변색이 심하다면 치아미백으로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치아미백은 미백제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안의 상아질로 침투해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원리다. 이런 미백을 시행하려면 치석의 유뮤, 충치나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이나 줄무늬 모양의 치아 변색 및 치아의 시린 증상 등에 관해 미리 꼼꼼하게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는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문가 미백은 치과에 고농도의 미백제를 치아에 바르고 미백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수 광선을 쪼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런 과정을 개인의 변색 정도에 따라서 3~7일 정도 간격으로 3회 정도 해준다면 대부분의 경우는 원래 치아 색상 보다 2단계 정도 밝은 치아 색상을 찾을 수 있다.

자가 미백의 경우 개인의 치아에 꼭 맞는 틀을 제작한 뒤 틀에 미백제를 도포한 후 매일 4~5시간 정도 미백틀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수면을 취하거나 활동하는 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된다.

한세희 교수는 "일단 치아미백이 완료됐더라도 치아색은 원래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치아미백을 반복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미백 후 꼼꼼한 치아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예전의 치아 색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늘 치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평소 치아의 착색을 유발하는 커피, 콜라, 홍차, 와인 등은 피하거나 섭취 후 양치질이나 물로 헹궈 내는 것이 좋고 치아변색이나 치석을 유발하는 담배도 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