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독감 백신이 동맥혈관이 좁아진 중년 남성에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주 연구팀이 '심장학'저널에 밝힌 40세 이상 559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275명이 심장마비를 앓으며 284명은 앓지 않은 가운데 연구결과 독감 유행 계절 동안 심근경색 발병율과 이로 인한 사망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장마비 환자중 12.4%가 최근 독감을 앓은 반면 심장마비를 앓지 않은 환자중에는 7%가 독감을 앓아 심장마비 환자들이 호흡기 장애를 겪을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 흡연력, 콜레스테롤등 다른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보정한 후에는 독감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참여자중 절반 가량이 독감 유행 시즌동안 독감 백신을 맞은 가운데 연구결과 독감 백신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45%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감 백신이 급성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45% 낮추는 바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에서 백신이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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