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 악화 주 원인

pulmaemi 2013. 8. 22. 10:0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전북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진공용·예방의학과 권근상 교수팀이 2010년~2011년 미국 연수기간 중 공동 연구한 논문이 영상의학분야 저널인 ‘Radiology (IF 6.339)’ 2013년 8월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Interstitial Lung Abnormalities in a CT Lung Cancer Screening Population: Prevalence and Progression Rate”이라는 논문이다.

진공용 교수팀이 미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폐암 검진 자료 중 2002년에 촬영한 1000명의 전산화 단층 촬영(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10%에서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간질성 폐질환이 있는 지원자를 2년 동안 추적 관찰했을 때 이 중 비섬유성 간질성 폐질환의 50%는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된 반면에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37%에서 서서히 악화됐으며 특히 담배가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 악화의 주 원인임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진공용 교수는 “현재 전북대병원에서도 건강증진 센터에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미국과 동일하게 저선량 CT를 시행하고 있고 저선량 CT가 폐암뿐만 아니라 간질성 폐질환 진단에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섬유성 간질성 폐 질환으로 진단받을 경우는 반드시 금연을 해서 질병의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