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인원 지난해 247만명 달해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지난해 '무좀' 진료인원이 247만명이고 무좀환자는 7월에서 8월까지 가장 많았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백선(무좀 포함)’에 대해 분석한 결과 7월에서 8월이 무좀환자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심평원 발표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239만명에서 지난해 247만명으로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며 평균 24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총진료비는 지난 2008년 약 630억원에서 지난해 약 694억원으로 5년새 약 64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백선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년 중 더위와 장마 등으로 인해 가장 온도와 습도가 높은 7~8월 진료인원이 다른 월의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10만명이상 많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선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3.0~53.6%, 여성은 약 46.4%~47.0%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많았으나 성별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감염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 ‘백선’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므로 신체를 가급적이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의복은 피하며 피서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을 방문할 경우 공용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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