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의료계도 ‘여성파워’ 20년 사이 여의사 10배 이상↑

pulmaemi 2013. 7. 11. 08:58

2012년 기준 의협 신고회원 8만7668명 중 여성 1만9604명…전체 22.4% 차지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여성 의료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일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 의사 수와 성별, 지역별, 전문과목별 통계를 담은 ‘2012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면허의사 수는 11만2097명, 활동의사 수 8만7668명으로 이 중 6만8064명(77.6%)이 남자이고 여자는 1만9604명(22.4%)이다.

전체 신고회원 중에서 여자의사 비율은 2008년 20.7%보다 1.7% 증가했다. 여자의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신고회원에서 여자의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회원의 94.2%가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전체 회원의 59.9%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활동 회원 수가 2008년도의 58.7%보다 1.2% 증가했지만 여전히 의사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가장 많은 전문의가 소속된 과목은 내과(1만2528명으로 전체 의사의 14.3%, 자격 등록전문의의 17.5%)이나, 1975년에는 외과(1181명으로 그 당시 전체 의사의 7%, 자격등록전문의의 20.2%)였다. 기본 4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체 전문의의 41.7%이고, 여기에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수를 더하면 61%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0명(면허등록의사수 기준)으로 지난 1980년 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의사 수가 37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은 22.8%로 나타나 의사인력 공급과잉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