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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건강, 자외선 차단이 0순위”

pulmaemi 2013. 7. 3. 10:01

꼼꼼한 세안을 하되 자극은 주지 않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면 여성들은 잡티나 화상 등 피부트러블이 발생할까 걱정이 되자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휴가나 방학을 맞아 피부과 진료를 받는 여성환자들이 늘고 있을 정도.

이에 무더운 여름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BL클리닉 문신원 부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 자외선 차단 등 자극 최소화 중요

‘여름’이라고 하면 피부손상과 노화를 진행시키는 자외선이 피부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다. 따라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외출하기 전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문신원 부원장은 “햇빛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노출된 후에도 1~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준다. 또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긴팔 등으로 노출되는 범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흐린 날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인데 날이 흐리다 할지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또한 여름에는 땀이 많이 흐르기 때문에 피부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때 지나친 목욕이나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가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문 부원장은 “스크럽이나 때타월 등으로 피부를 문지르게 되면 각질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자극을 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대신 미지근한 물에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오염물질을 깨끗하고 꼼꼼하게 지워낸 후 찬물로 헹궈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 피부관리, 쁘띠성형 모두 전문의와 상담

여름은 방학이 있는 계절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미지 변신이나 콤플렉스 극복 등을 이유로 성형을 생각한다. 특히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동시에 후유증이나 통증이 적은 쁘띠성형이 대세다.


그러나 ‘여름에는 덧나기 쉽다’라는 말 때문에 쁘띠성형도 쉽지가 않다. 이에 문신원 부원장은 “물론 주사 바늘이 들어간 부위에 염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술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즉 쁘띠성형을 했더라도 기본적인 피부건강 관리방법만 지켜준다면 염증 등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문 부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피부관리나 쁘띠성형을 계획 중이라면 사전에 전문가와 충분하게 상담을 받고 전문가에게 관리 혹은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