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보다는 증상 조절에 목적을 두고 치료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이씨(여·67)는 어느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눈이 건조하면서 뜨기 힘들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괜찮겠지’라고 넘어갔는데 이런 일들이 몇 달 째 계속되자 병원을 찾은 이씨.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의사는 이씨에게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단순한 안구건조증이라고 생각했다가 이씨처럼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저 쇼그렌 증후군이 생소하다.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윤돼 외분비샘이 파괴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희귀질환 중 하나다.
이는 여성 인구 1만 명당 8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의 90%가 중년 여성이다. 특히 희귀질환 산정특례에 등록된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침의 분비가 감소되는 구강건조증과 눈물의 분비가 감소되는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이다.
구강건조증은 ▲볼 점막의 건조함 ▲음식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 ▲말을 오래할 수 없음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치아우식(충치) 증가 등을 초래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눈의 피로감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작열감 ▲통증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이하선염 ▲가려움증,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변형 없는 관절염 ▲마른기침, 인후 이물감 등의 호흡기 질환 ▲식도염, 위식도 역류 등의 소화기 질환 ▲간질성 신염 등의 콩팥 질환 ▲림프증식 질환 ▲질 건조, 성교통 등의 부인과 질환 ▲감각저하, 저림 등의 말초 신경질환 ▲인지기능 감소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면역계 이상, 에스트로젠 결핍(호르몬 이상) 등 환경적 요인이 있다. 다만 다른 질환에 비해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곽승기 교수는 “쇼그렌 증후군은 내 몸에 사막화가 진행되는 병”이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유병률을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산정특례를 살펴봤을 때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쇼그렌 증후군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안구건조나 구강건조, 한 달 이상 귀밑샘의 붓기 등이 있을 때 쉬르머 검사(눈물양 검사, 5분간 5mm 이하 시 안구건조), 침샘기능검사(귀밑샘과 턱밑샘 스캔, 투명할수록 건조) 등을 시행한다.
이때 쇼그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인 단순 건성안 및 단순 구강건조, 만성피로 증후군, 섬유근육통, 갑상선 기능 이상 등과 판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피검사를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곽 교수는 “최종적으로 쇼그렌 증후군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를 실시하나 완치하는 약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신 증상 조절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습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안구건조증이라고 생각했다가 이씨처럼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저 쇼그렌 증후군이 생소하다.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윤돼 외분비샘이 파괴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희귀질환 중 하나다.
이는 여성 인구 1만 명당 8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의 90%가 중년 여성이다. 특히 희귀질환 산정특례에 등록된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침의 분비가 감소되는 구강건조증과 눈물의 분비가 감소되는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이다.
구강건조증은 ▲볼 점막의 건조함 ▲음식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 ▲말을 오래할 수 없음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치아우식(충치) 증가 등을 초래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눈의 피로감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작열감 ▲통증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이하선염 ▲가려움증,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변형 없는 관절염 ▲마른기침, 인후 이물감 등의 호흡기 질환 ▲식도염, 위식도 역류 등의 소화기 질환 ▲간질성 신염 등의 콩팥 질환 ▲림프증식 질환 ▲질 건조, 성교통 등의 부인과 질환 ▲감각저하, 저림 등의 말초 신경질환 ▲인지기능 감소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면역계 이상, 에스트로젠 결핍(호르몬 이상) 등 환경적 요인이 있다. 다만 다른 질환에 비해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곽승기 교수는 “쇼그렌 증후군은 내 몸에 사막화가 진행되는 병”이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유병률을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산정특례를 살펴봤을 때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쇼그렌 증후군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안구건조나 구강건조, 한 달 이상 귀밑샘의 붓기 등이 있을 때 쉬르머 검사(눈물양 검사, 5분간 5mm 이하 시 안구건조), 침샘기능검사(귀밑샘과 턱밑샘 스캔, 투명할수록 건조) 등을 시행한다.
이때 쇼그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인 단순 건성안 및 단순 구강건조, 만성피로 증후군, 섬유근육통, 갑상선 기능 이상 등과 판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피검사를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곽 교수는 “최종적으로 쇼그렌 증후군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를 실시하나 완치하는 약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신 증상 조절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습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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