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타우-아밀로이드 베타' 상호작용 '알즈하이머질환' 원인

pulmaemi 2013. 6. 24. 10:57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뇌 속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베타간 상호작용이 인지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해 동안 알즈하이머질환을 연구해 온 사람들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뇌 속에 쌓여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에 기여하는 타우와 아밀로이드-베타 라는 두 종의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글 진행해 왔다.

그러나 21일 오레곤대학 연구팀이 '알즈하이머질환' 저널에 밝힌 알즈하이머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의 뇌를 분석한 연구결과 최초로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베타가 독립적으로가 아니라 상호 작용을 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같은 두 종의 단백질간 상호작용이 더 강해질 수록 알즈하이머질환 진행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산화된 타우와 아밀로이드-베타 특히 독성형태의 베타간 상호작용이 뇌 속 시냅스에서 발생시 이 같은 시냅스가 손상될 수 있어 결국 알즈하이머 환자에서 보이는 인지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타우와 아밀로이드-베타가 시냅스에서 결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아낸다면 알즈하이머질환을 완치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