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청소년 10명 중 2명 ‘스마트폰 중독’…성인의 2배 수준

pulmaemi 2013. 6. 17. 10:24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5세 이상 49세 이하 인터넷 사용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인터넷 중독률은 7.2%로 전년의 7.7% 대비 0.5%p 감소했는데, 연령대별로는 유아동 7.3%, 청소년 10.7%, 성인 6.0%로 청소년 중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0세 이상 49세 이하 스마트폰 사용자 1만683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스마트폰 중독률은 11.1%로 전년 8.4% 대비 2.7%p 증가했고, 특히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11.4%) 대비 7.0%p 증가해 성인(9.1%)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1일 평균 4시간 사용했으나, 스마트폰 중독자는 7.3시간 사용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의 주요 목적은 모바일 메신저 사용(67.5%)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스마트폰 중독자는 온라인게임을 주 목적(44.6%)으로 이용하는 반면, 일반사용자는 뉴스검색(47.9%) 비율이 높았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지난 2010년 수립한 제1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확산 위험에 전면 대응하기 위한 제2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13~’15년)을 수립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예방에서 상담, 치료,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