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여성들 남성 보다 오래 사는 이유 찾았다

pulmaemi 2013. 5. 18. 14:4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일반적으로 더 오래 사는 이유는 체내 면역계가 더 느리게 노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 토쿄의치대 연구팀이 'Immunity & Ageing'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내 방어기전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 질병에 잘 걸리게 되 수명이 짧아지지만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는 면역계가 더 느리게 약해져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90세 연령의 총 365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질병에 대한 체내 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백혈구 세포와 물질을 측정 면역력을 평가한 결과 여성들이 면역계가 더 느리게 노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녀 모두 사람당 백혈구 세포가 나이다 들면서 줄어들지만 정밀 연구결과 감염으로 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T 세포와 항체를 분비하는 B 세포라는 면역세포들이 남성에서 더 빠르게 숫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두 종의 사이토카인에서 노화와 연관된 감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내 침입자를 공격하는 두 종의 특정 면역세포인 CD4 T 세포와 natural killer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숫자가 늘지만 남성들 보다 여성에서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내 면역계 노화 속도가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