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자동차 매연 '콩팥' 아프게 해

pulmaemi 2013. 5. 15. 10:57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자동차 매연이 신장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Beth Israel Deaconess 의료센터 연구팀이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저널에 밝힌 11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매연이 신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전문가들은 장기간 자동차 매연에 노출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심장질환과 신장질환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자동차 매연이 사구체 여과율 이라는 신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핀 바 연구결과 뇌졸중 환자의 절반 가량이 주도로에서 1 km 내 살고 나머지 절반은 1-10 km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 도로에서 가장 가까이 거주하는 사람들이 연령, 성별, 인종, 흡연및 기타 다른 의학적 상태 인자를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사구체 여과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주도로에서 사는 사람들과 주도로에서 멀리 사는 사람들에서의 사구체여과율 차이는 4세 고령일시 보이는 정도의 사구체여과율 감소와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신장의 중요성이 종종 간과되고 있는 바 심장에 해가 될 수 있는 것들중 상당수가 또한 신장등 필수 인체 기관에 해를 입힐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