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후 손 씻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폐렴예방접종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최근 아침∙저녁으로 10도 내외로 일교차가 큰 데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교차 등 날씨변화가 심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이 시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2차 합병증인 폐렴이다. 감기나 독감은 물론이고 천식 환자도 봄철 꽃가루, 황사의 영향으로 천식이 악화되거나 폐렴 등이 이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심윤수 교수는 “타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부터 한 달 정도 뒤까지 계속 폐렴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5월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중이 모이는 곳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폐렴, 호흡기질환 유행 이후 5월까지 환자 지속
대개 겨울이 끝나고 나면 폐렴이 유행하지 않을 것이라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봄철에도 폐렴에 대한 안심은 금물이다. 폐렴은 봄철 환절기에 다시 한 번 유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의 5년 간(2008년~2012년) 월별 폐렴환자 수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 유행기간을 지나 2, 3월에 감소했던 폐렴환자 수는 4월, 5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봄철 높은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황사의 영향으로 폐의 점막이 쉽게 손상돼 호흡기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침범해 폐렴으로 이환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부터 약 한 달가량까지 환자 수가 증가한다.
◇ 노인∙만성질환자는 5월 폐렴도 위험하다
대개 겨울 폐렴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4~5월 봄철에 유행하는 폐렴도 겨울 못지않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이 치명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은 이미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가 많고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2001년 8.1%에서 2011년 17.2%로 늘었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65세 이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흡연을 하거나 만성질환(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 질환, 당뇨병, 신질환, 천식 등)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및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 야외활동 많은 봄철 5월 폐렴 예방이 최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봄나들이 철이라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고 평소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만약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폐렴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생활 속 예방뿐 아니라 노인 등 고위험군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며,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자 등)에서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윤수 교수는 “매년 폐렴은 호흡기질환 유행 이후에 5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가족행사나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미리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이 시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2차 합병증인 폐렴이다. 감기나 독감은 물론이고 천식 환자도 봄철 꽃가루, 황사의 영향으로 천식이 악화되거나 폐렴 등이 이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심윤수 교수는 “타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부터 한 달 정도 뒤까지 계속 폐렴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5월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중이 모이는 곳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폐렴, 호흡기질환 유행 이후 5월까지 환자 지속
대개 겨울이 끝나고 나면 폐렴이 유행하지 않을 것이라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봄철에도 폐렴에 대한 안심은 금물이다. 폐렴은 봄철 환절기에 다시 한 번 유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의 5년 간(2008년~2012년) 월별 폐렴환자 수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 유행기간을 지나 2, 3월에 감소했던 폐렴환자 수는 4월, 5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봄철 높은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황사의 영향으로 폐의 점막이 쉽게 손상돼 호흡기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침범해 폐렴으로 이환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호흡기질환이 유행한 직후부터 약 한 달가량까지 환자 수가 증가한다.
◇ 노인∙만성질환자는 5월 폐렴도 위험하다
대개 겨울 폐렴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4~5월 봄철에 유행하는 폐렴도 겨울 못지않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이 치명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은 이미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가 많고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2001년 8.1%에서 2011년 17.2%로 늘었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65세 이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흡연을 하거나 만성질환(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 질환, 당뇨병, 신질환, 천식 등)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및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 야외활동 많은 봄철 5월 폐렴 예방이 최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봄나들이 철이라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고 평소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만약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폐렴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생활 속 예방뿐 아니라 노인 등 고위험군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며,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자 등)에서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윤수 교수는 “매년 폐렴은 호흡기질환 유행 이후에 5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가족행사나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미리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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