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형간염 환자 적절치료시 약 1조4000억원 절감 효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내 B형간염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1년 약 1조4000억원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 외 간질환 분야, 보건경제학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PVA 모델을 통한 한국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의 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문은 의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내성 발현율이 낮은 것으로 입증된 엔테카비르를 기준으로 5년간 치료를 받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비용경제성을 비교해 진행됐다.
그 결과 치료 필요성이 있는 만성B형간염 환자는 당장은 치료제 등의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5년간의 엔테카비르 치료 및 25년간의 추적관찰(follow-up time) 등 총 30년을 치료기간으로 설정, 시뮬레이션했을 때 B형간염 환자가 엔테카비르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5878원의 약가 및 각종 검사 비용 등을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간섬유화,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간질환 발생을 억제하고 이에 따른 치료비용 절감을 고려했을 때 일일 평균 3508원의 이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는 치료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도출됐다.
또한 PVA모델을 통해 총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간이식, 간암 발생율을 비교했을 때 엔테카비르 치료 그룹에서는 59%의 환자들이 경도의 간섬유화 단계에서 더 이상 질병 악화 소견 없이 유지됐고 34%의 환자들은 위와 같은 질병 악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75%의 환자에게 위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3%인 약 15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만성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약 37만9234명으로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제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나 치료를 받지 않는 B형간염 환자들이 모두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3508원을 절감, 연간 약 1조 4천억 원의 의료비 절감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돼 지출하게 되는 의료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문의 주 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경우 치료제의 장기 복용이 불가피해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는 결과적으로 심각한 간질환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낮춰 결국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간염 환자는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관리·치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지난 2011년 6월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PVA 모델을 활용해 B형간염 치료제의 경제성을 평가한 결과물로 PVA 모델을 적용한 B형간염 치료의 경제성 평가로는 처음으로 국제학술지에 개재됐다.
1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 외 간질환 분야, 보건경제학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PVA 모델을 통한 한국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의 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문은 의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내성 발현율이 낮은 것으로 입증된 엔테카비르를 기준으로 5년간 치료를 받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비용경제성을 비교해 진행됐다.
그 결과 치료 필요성이 있는 만성B형간염 환자는 당장은 치료제 등의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5년간의 엔테카비르 치료 및 25년간의 추적관찰(follow-up time) 등 총 30년을 치료기간으로 설정, 시뮬레이션했을 때 B형간염 환자가 엔테카비르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5878원의 약가 및 각종 검사 비용 등을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간섬유화,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간질환 발생을 억제하고 이에 따른 치료비용 절감을 고려했을 때 일일 평균 3508원의 이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는 치료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도출됐다.
또한 PVA모델을 통해 총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간이식, 간암 발생율을 비교했을 때 엔테카비르 치료 그룹에서는 59%의 환자들이 경도의 간섬유화 단계에서 더 이상 질병 악화 소견 없이 유지됐고 34%의 환자들은 위와 같은 질병 악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75%의 환자에게 위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3%인 약 15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만성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약 37만9234명으로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제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나 치료를 받지 않는 B형간염 환자들이 모두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3508원을 절감, 연간 약 1조 4천억 원의 의료비 절감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돼 지출하게 되는 의료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문의 주 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경우 치료제의 장기 복용이 불가피해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는 결과적으로 심각한 간질환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낮춰 결국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간염 환자는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관리·치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지난 2011년 6월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PVA 모델을 활용해 B형간염 치료제의 경제성을 평가한 결과물로 PVA 모델을 적용한 B형간염 치료의 경제성 평가로는 처음으로 국제학술지에 개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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