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담도, 췌장질환

영아기 B형 간염 백신 맞으면 끝?

pulmaemi 2013. 1. 11. 10:29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영아기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청소년기가 되면 상당수가 영아기 맞은 백신의 약발이 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만 Mackay 의대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HBe 항원 양성인 고위험군 엄마의 10대 자녀와 체내 면역계가 이전 바이러스 노출을 기억하지 못하는 10대 청소년들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은 영아기 백신 접종이 보편하되었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의 주관심사로 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이 B형 간염에 걸린적이 있고 3억6000만명이 HBs항원의 만성 보균자이다.

대만의 경우에는 엄마에게서 자녀에게의 전염이 주된 B형 간염의 경로로 대만의 경우에는 1984년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 처음에는 감염된 산모의 신생아 부터 해서 1986년 모든 신생아로 확대했다.

이 같은 영아기 B형 간염 백신 접종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100% 예방 효과가 있지는 않아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고위험군에서 B형 간염 백신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완벽한지를 검증했다.

8733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영아기 백신 접종이 대만에서 아이들에서의 B형 간염 감염율과 보균율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분명한 것은 영아기 예방 백신 접종으로 대만 아이들에서 중증 간염과 간암 발병융이 감소했지만 예방 효과가 없어진 청소년의 경우에는 15세 이상 에서 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