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만큼 평소 생활습관 등 ‘예방’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방송인 안재욱이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보도 후 갑작스런 포토그래퍼 보라의 뇌출혈 사망 소식이 이어지면서 ‘뇌졸중’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가는 공포의 대상, 뇌졸중에 대해 알아봤다.
◇ 증상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로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출혈은 다시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오는 ‘뇌실질내 출혈’과 뇌를 싸고 있는 막과 뇌 사이에 출혈이 되는 ‘지주막하 출혈’로 나뉜다. 보통 고혈압 환자에게는 뇌실질내 출혈이 빈번하다.
특히 뇌졸중 치료는 위험신호가 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사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는 “일단 증세가 시작되면 1분, 1초가 환자의 생명이나 예후와 직결된다. 적어도 2~3시간 안에 뇌혈관질환을 다루는 신경과나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도착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장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경색은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이나 색전을 혈전용해제를 이용해 녹이는데 정맥주사를 이용하거나 혈관사진을 찍으면서 혈관을 막고 있는 부위를 확인한 후 직접 동맥 내로 주사하기도 한다.
정맥주사를 이용한 혈전용해제 치료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3시간 이내에 치료가 시작돼야 한다. 병원에서 간단한 진찰과 뇌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병원에 적어도 2시간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또 뇌출혈 시 출혈량이 많을 경우 수술로 뇌 안에 고인 핏덩이를 없애줘야 하는데 대부분 큰 수술을 하지 않고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해 핏덩이를 제거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선천적 기형이 있는 혈관에서 다시 출혈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동맥 내로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경우는 발병 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허 교수는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출혈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치료받은 10명 중 3명 정도는 거의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만성질환의 증가, 뇌졸중 부른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부족한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뇌졸중의 증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즉 고혈압의 경우 혈압을 조절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며 가급적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뇌졸중의 75%는 예방 가능하다.
특히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할 때, 발음이 아둔할 때, 심하게 어지러울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릴 때, 한 쪽 눈이 잘 안보일 때, 심한 두통이 느껴질 때는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허 교수는 “뇌졸중이라는 병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만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도 안된다. 평상시 생활습관 및 원인이 되는 위험질환들을 잘 관리하면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가는 공포의 대상, 뇌졸중에 대해 알아봤다.
◇ 증상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로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출혈은 다시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오는 ‘뇌실질내 출혈’과 뇌를 싸고 있는 막과 뇌 사이에 출혈이 되는 ‘지주막하 출혈’로 나뉜다. 보통 고혈압 환자에게는 뇌실질내 출혈이 빈번하다.
특히 뇌졸중 치료는 위험신호가 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사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는 “일단 증세가 시작되면 1분, 1초가 환자의 생명이나 예후와 직결된다. 적어도 2~3시간 안에 뇌혈관질환을 다루는 신경과나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도착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장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경색은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이나 색전을 혈전용해제를 이용해 녹이는데 정맥주사를 이용하거나 혈관사진을 찍으면서 혈관을 막고 있는 부위를 확인한 후 직접 동맥 내로 주사하기도 한다.
정맥주사를 이용한 혈전용해제 치료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3시간 이내에 치료가 시작돼야 한다. 병원에서 간단한 진찰과 뇌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병원에 적어도 2시간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또 뇌출혈 시 출혈량이 많을 경우 수술로 뇌 안에 고인 핏덩이를 없애줘야 하는데 대부분 큰 수술을 하지 않고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해 핏덩이를 제거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선천적 기형이 있는 혈관에서 다시 출혈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동맥 내로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경우는 발병 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허 교수는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출혈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치료받은 10명 중 3명 정도는 거의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만성질환의 증가, 뇌졸중 부른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부족한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뇌졸중의 증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즉 고혈압의 경우 혈압을 조절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며 가급적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뇌졸중의 75%는 예방 가능하다.
특히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할 때, 발음이 아둔할 때, 심하게 어지러울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릴 때, 한 쪽 눈이 잘 안보일 때, 심한 두통이 느껴질 때는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허 교수는 “뇌졸중이라는 병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만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도 안된다. 평상시 생활습관 및 원인이 되는 위험질환들을 잘 관리하면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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