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피면 대장암 수술 후 사망 위험 높아

pulmaemi 2013. 4. 4. 10:4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대장암 수술 후 3년 동안 암이 없이 지내거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프레드헛친슨암센터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수술적으로 대장 일부를 제거한 2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중에는 74%가 수술 3년 후 암 없이 생존한 반면 담배를 피는 사람중에는 70%만이 암이 없었다.

연구결과 담배를 핀다고 보고한 사람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대장암 수술 3년 후 암 재발 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 진단 시 담배를 피고 있었던 사람들이 이 같은 위험이 더 높아 4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암학회에 따르면 담배 속 일부 성분이 환자의 침속에 녹아 대장암과 기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암학회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만 10만2500명이 대장직장암 진단을 받으며 4만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팀은 "흡연이 KRAS 변이라는 일부 유전자 패턴을 가진 종양을 앓는 사람들에서 좋지 않은 예후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