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낭 내 세균, 혈액순환에도 악영향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우리 몸은 피부로 덮여 있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특히 몸 안쪽에 있는 중요한 장기일수록 더욱 깊은 곳에 단단한 뼈로 감춰져 있다.
반면 우리 몸에서 뼈보다 단단한 조직이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은 ‘치아’뿐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세균에 노출돼 있어 온 몸을 도는 혈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는 소홀한 점이 많다.
치아를 받치는 역할을 하는 ‘치주(잇몸)’는 복잡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이 치주낭 내 세균은 10억~100억 마리에 이르는데 이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돌기 때문에 심할 경우 만성염증을 유발하거나 전신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정의원 교수는 “흔히 동맥경화에는 콜레스테롤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풍치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치주낭 내 무수히 많은 세균들이 혈관에 침투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양한 합병증을 가진 내분비계질환인 당뇨병에도 치주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당뇨병 환자는 구강건조증이나 작열감 등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충치가 나타나기 쉬운 조건이 되며 치주염의 위험성도 3배나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도 치주염은 폐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치주 내 세균이 폐까지 전이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급성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정의원 교수는 “입 안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세균은 호흡기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입 안에 무수히 많은 세균들은 폐까지 내려가 폐에 세균을 심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산부에게도 치아 관리는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잇몸이 많이 붓게 되는데 심한 경우 임신성 종양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조산 및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증가한다.
정 교수는 “임신 중에는 엑스레이나 약물, 그 밖의 치료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임신 전 치과 치료를 마쳐야 한다”며 “임신 중에는 입덧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칫솔질이 힘들어 구강관리가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리 몸에서 뼈보다 단단한 조직이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은 ‘치아’뿐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세균에 노출돼 있어 온 몸을 도는 혈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는 소홀한 점이 많다.
치아를 받치는 역할을 하는 ‘치주(잇몸)’는 복잡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이 치주낭 내 세균은 10억~100억 마리에 이르는데 이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돌기 때문에 심할 경우 만성염증을 유발하거나 전신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정의원 교수는 “흔히 동맥경화에는 콜레스테롤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풍치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치주낭 내 무수히 많은 세균들이 혈관에 침투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양한 합병증을 가진 내분비계질환인 당뇨병에도 치주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당뇨병 환자는 구강건조증이나 작열감 등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충치가 나타나기 쉬운 조건이 되며 치주염의 위험성도 3배나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도 치주염은 폐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치주 내 세균이 폐까지 전이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급성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정의원 교수는 “입 안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세균은 호흡기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입 안에 무수히 많은 세균들은 폐까지 내려가 폐에 세균을 심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산부에게도 치아 관리는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잇몸이 많이 붓게 되는데 심한 경우 임신성 종양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조산 및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증가한다.
정 교수는 “임신 중에는 엑스레이나 약물, 그 밖의 치료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임신 전 치과 치료를 마쳐야 한다”며 “임신 중에는 입덧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칫솔질이 힘들어 구강관리가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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