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PRP' 치료 테니스엘보우 증상 개선 효과적

pulmaemi 2013. 3. 26. 09:44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PRP로 잘 알려져 있는 혈소판풍부혈장주사가 테니스엘보우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 정형외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 테니스엘보우로 고생하는 환자의 84%가 PRP 치료 6개월 후 통증이 크게 줄고 팔꿈치 압통 증상 역시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엘보우는 흔한 통증을 수반한 장애로 전체 인구의 1-2% 가량이 앓는 질환이다.

기존 치료에 잘 듣지 않는 만성 테니스엘보우로 고생하는 총 23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치료 12주 후 PRP 치료를 받은 환자중에는 55.1%가 통증이 준 반면 대조군 환자들에서는 단 47.4%가 감소했으며 팔꿈치 압통은 PRP 환자중에는 37.4%가 감소한 반면 대조군 환자중에는 48.4%가 감소했다.

반면 24주 후에는 PRP 환자중에는 각각 71.5%, 29%가 통증과 팔꿈치 압통이 준 반면 대조군에서는 각각 56.1%, 54%가 줄었다.

그러나 치료 6개월 후에는 PRP 환자중에는 각각 78.9%가 통증과 팔꿈치 압통 모두 크게 준 반면 대조군에서는 단 65.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RP 치료가 만성적인 테니스엘보우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