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자동차 매연이 아이들에서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스위스 Tropical and Public Health 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유럽내 10개 도시에서 진행한 연구결과 자동차 매연이 만성소아천식 발병의 14%에서 원인일 수 있어 자동차 매연이 간접흡연 정도로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소아 천식의 4-18%가 간접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있는 바 '유럽호흡기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2010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기오염 노출이 아이들에서 천식을 심하게 하는 유전자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4세 이하 아이들이 교통 연관 대기오염에 의한 천식 발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유럽내 10개 도시에 걸쳐서 천식 발병건의 14%가 자동차 매연 공해에 기인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서는 대기오염이 단순히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만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유럽이 교통 매연 노출을 차단할 경우 얼마나 많은 천식이 예방될 수 있는지가 규명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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