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 영아 성장 억제 하지 않아

pulmaemi 2013. 3. 25. 10:14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임신중 우울중 치료제에 노출되는 것이 생후 첫 1년 동안 영아의 체중과 신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스웨스턴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산모가 복용한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라는 우울증 치료 약물이 생후 1년 동안 영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임신중 우울증 치료가 생후 첫 1년 동안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데 관심이 모아져 왔고 이전 데이터에 의하면 임신중 우울증이 영아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22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라는 우울증 치료 약물을 복용한 여성에서 태어난 영아들이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우울증을 앓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과 비교시 생후 첫 1년 동안 체중과 키, 머리 둘레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 약물을 복용한 여성의 영아들이 출생시에는 짧지만 생후 2주경이 되면 이 같은 차이는 사라지며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우울증을 앓은 여성의 영아들의 성장 지표 역시 건강한 엄마의 아이들과 비슷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