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저소득층은 ‘의식주’ 우선, 고소득층은 ‘교육·여가’에 집중

pulmaemi 2013. 3. 20. 11:01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저소득층은 의식주 소비 비중이 커지는 반면, 고소득층은 여가와 교육에 집중하는 등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의 연 소득은 6.1% 증가한 7746만원으로 1분위(하위 20%) 1352만원 대비 5.7배 차이를 보였다.

1분위의 가장 큰 소비지출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로 약 21%(260만원)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주거·수도·광열이 208만원으로 16.6%, 음식·숙박이 10% 가량에 달했다. 보건도 117만원을 지출하며 9.4%를 소비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은 의식주와 질병 치료에 대한 지출을 소득의 대략 절반 가까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분위의 가장 큰 소비 지출은 교통(14.3%)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교육이 512만원으로 13.5%를 차지했으며 음식·숙박도 12.6%에 달했다.

5분위의 소비지출이 가장 높은 교육의 1분위 지출은 79만원으로 6.3%에 그쳤으며 12항목 중 8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1분위에서 가장 높은 지출 양상을 보인 의식주와 질병 치료는 5분위에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11.6%, ▲주거·수도·광열 8.1%, ▲보건 5.9% 로 25.6%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에 비해 자가용 유지비용과 교육 등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가를 즐기는 오락·문화에서도 5분위는 6.7%인데 반해 1분위는 4.4% 였으며 의류·신발은 각각 7.6%, 5%로 차이를 보였다.

주류·담배도 5분위에서는 0.8%로 전년 대비 4% 줄며 금연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1분위는 8.3% 증가한 1.6%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7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